‘무신사 솔드아웃’에 브랜드보호 제품 3종 제공 
화장품, 의류, 농산물 등에 이어 온라인 시장에서 신뢰 구축 기여

[박길수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믿을 수 있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에 위변조 방지기술이 적용된 브랜드 보호 제품을 공급한다.

조폐공사는 무신사의 리셀(resell) 플랫폼인 ‘솔드아웃’의 정품 인증을 보증하는 정품인증 보증서, 검수 택, QR코드가 부착된 띠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믿을 수 있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은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2020년 시작한 서비스로 스니커즈, 옷, 잡화 등 한정판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솔드아웃’은 한정품 유통 과정에서 가짜 상품이 다수 발견돼 소비자들의 신뢰이슈가 제기되자 브랜드 보호를 위해 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브랜드 보호 제품들을 자사 제품에 부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드아웃’은 자체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제품의 정품을 확인하는 자체 검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브랜드 보호 제품을 부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욱 높은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폐공사가 제공할 브랜드 보호 제품은 크게 3가지 형태로 ‘본 제품은  솔드아웃의 철저한 검수과정을 통과한 정품임을 입증한다’는 내용의 보증서, 찢어지지 않는 파괴형 검수 택, QR 코드가 내장된 띠지 등이다.

‘솔드아웃’에 적용되는 브랜드보호 솔루션에는 잠상 보안패턴 및 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패턴이 적용되었다고 조폐공사는 설명했다. 잠상 보안패턴은 보는 각도에 따라 정품(正品)이라는 숨은 글씨를 확인하여 원본의 진위 여부를 손쉽게 확인 할 수 있으며, 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패턴은 소비자들이 조폐공사의 앱인 ‘수무늬’를 통해 숨겨진 문양을 확인하여 추가적인 진위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들 기술은 은행권 위변조방지 기술을 활용한 특수인쇄 기술로 컬러복사기를 이용한 복사물, 스캔 후 출력물, 이른바 짝퉁 제조업자들의 상업인쇄에서는 재현할 수 없다. 특히 파괴형 검수 택의 경우 제품의 특성 및 노출 환경을 고려해 찢어지기 어려운 특수소재를 적용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업체들은 최근 ‘짝퉁’ 논란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다. ‘리셀’, ‘명품’, ‘한정판’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위변조상품들이 대거 유통되면서 유통질서가 어지럽혀졌다. 

비대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는 제품들의 진위여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가로 구입하는 명품이 짝퉁으로 판명 날 경우 소비자 피해는 물론 쇼핑 플랫폼 자체의 신뢰도가 급격하게 추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와의 신뢰도, 제품의 신뢰성은 한층 중요해졌다.

조폐공사는 믿을 수 있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과의 브랜드보호 제품 공급 계약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들의 브랜드 보호라는 신규 사업 영역을 개척했으며 향후 이 부문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조폐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수출중소기업제품인 브랜드 K, 상주 곶감, 수출배 등 지역특산품, 자동차부품, 화장품, 홍삼, 신발, 의류, 건강식품 등에 보안기술을 적용해 대한민국 수출 브랜드의 가치를 수호하고 있다. 적용 기술도 포장 패키지 130종, 레이블 30종, 특수용지 등 170여종에 달하며 적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짝퉁 피해를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은행권 제조 과정에서 축적한 위변조 방지 노하우를 활용해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 예방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며 “가짜 없는 투명한 신뢰사회를 구축하기 위하여 유관기관, 민간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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