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원 바코드 기술 보유, 보이스아이㈜와 공동연구협약 체결
물리적 보안 넘어 디지털 추적 시스템 통해  브랜드 보호 사업 업그레이드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 정양진 원장과(오른쪽에서 네 번째) 보이스아이㈜ 정권성 대표(다섯 번째)가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 정양진 원장과(오른쪽에서 네 번째) 보이스아이㈜ 정권성 대표(다섯 번째)가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길수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제품의 유통 추적을 위한 디지털 증지 개발을 추진한다.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은 최근 2차원 바코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보이스아이㈜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증지 개발에 착수했다.

보이스아이㈜는 2차원 바코드 기술을 활용하여 행정시스템, 고지서, 간행물 등에 2차원 바코드 기술을 적용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폐공사와 보이스아이㈜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토대로 각각의 축적된 기술로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가능한 디지털 증지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디지털 증지 시스템은 제품 제조 시 정품인증을 위한 보안요소 및 이력추적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코딩이 적용된 증지를 부착하여 제품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모든 유통망을 감독 및 통제할 수 있는 유통통합관리시스템의 핵심구성요소이다.

조폐공사는 주요 사업인 화폐 제조 및 여권·ID카드 제조, 발급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블록체인기술을 접목한 실물 금 기반 NFT 상품 등의 ICT사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정품인증 브랜드 보호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기술이 주로 물리적 보안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디지털 부문으로 영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디지털 코딩 기술을 통한 이력추적 시스템까지 구축할 경우 브랜드 보호 기술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양진 기술연구원장은 “디지털 증지 개발을 통해 브랜드 보호 사업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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