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기자] 대전 지역특산주 허가를 받은 순곡 증류주 ‘황금곳간’이 내달 본격 출시된다. 대전기성농협 고급쌀 ‘옥토진미’를 100% 사용해 지역 농업과의 상생을 꾀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금곳간 술은 무감미, 무첨가로 자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 황토옹기에서 장기간 숙성해 풍미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수 공법을 적용해 고순도 산소를 녹여 마실 때 목넘김을 부드럽게 했다.

술은 알콜 함량에 따라 18도, 23도, 33도 세 종류로 출시되며 375㎖, 500㎖, 750㎖의 용기에 담아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대전부르스주조는 서울과 경기 소재 업체가 생산하는 ‘일품’과 ‘화요’ 등이 중부권을 비롯한 전국 증류주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온·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대전과 충청은 물론 전국 시장으로 판매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또 향후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기로 했다.

‘황금곳간’은 기존 제품인 프리미엄막걸리 ‘황금곳간’과 함께 출시 직후부터 대전역을 비롯해 서울역, 부산역, 동대구역, 광주역 등 대도시 역사 명품관에서 시판을 시작했다.

전제모 법인대표는 “대전시의 정책자금 추천을 받아 서구 평촌동에 1000평 가까운 부지를 매입해 공장을 신축 중”이라며 “10월 준공 이후에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국, 세계시장을 겨냥해 대전의 맛을 전파해 나가겠다. ‘황금곳간’을 성심당 빵과 더불어 외지인들이 꼭 사가는 명품 술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