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기자] 오정중학교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전교생 119명이 참여하는 '파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정중 수학 교사들은 파이데이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AI 도구를 활용한 파이송 제작 등을 계획했다

학생들은 ChatGPT를 이용해 파이 소수점 아래 숫자를 찾아보는 활동을 한 후, 정해진 규칙에 따라 계이름을 붙이고, AI 작곡 도구를 활용해 두 마디씩 작곡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수학이 음악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신기한 경험과 함께 파이라는 수가 끝이 없는 무한 소수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종이로 자신과 연관되는 숫자 접기 활동을 통해 파이 표현하기 등 여러 가지 파이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오정중 3학년 학생은 "3월 14일이 파이데이라는 걸 처음 알았고, 전교생이 참여했는데도 끝 나지 않는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다. 앞으로는 수학을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서 수학에 자신감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임은영 교장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수학 수업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정중학교는 올해  '수학나눔학교',  'AI 수학 튜터링' 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을 신장시키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