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전문가 김영익 교수 '거대한 변화,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 주제 강연
지역 우수기업 ‘비전세미콘㈜ ’소개
50회 상공의날 기념 ㈜켐트로닉스 김화연 전무 장관 표창 전수

(왼쪽부터) 켐트로닉스 김화연 전무와 이두식 세종상의 회장. 
(왼쪽부터) 켐트로닉스 김화연 전무와 이두식 세종상의 회장.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세종상공회의소(회장 이두식, 이하 세종상의)가 16일 오전 7시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지역 내 기업인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차 세종경제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본 포럼의 강연에는 ‘거시경제 전문가’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거대한 변화,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김 교수는 “전 세계는 지금 적극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지만, 부채의 덫과 자산가격의 버블로,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며 “한국도 잠재 성장률 1%대에 진입하는 등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접어든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기업의 생존전략으로 ▲핵심가치(Core Value) 강화 ▲양손 경영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중국 등 아시아 소비자 공략 ▲여성의 참신한 아이디어 활용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세종지역 우수기업’ 코너에서는 지난해 10월 세종 집현동으로 새롭게 이전한 반도체 후공정 프라즈마 크리닝 전문기업 비전세미콘㈜이 소개됐다.

윤통섭 비전세미콘㈜ 대표이사는 “지난 1997년 설립 후 반도체 패키징에 필수인 플라즈마 기반의 세정시스템을 국산화하며,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 장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1위 기업”이라고 자평했다.

윤 이사는 “반도체 장비뿐만 아니라 산업용 로봇과 이를 활용한 스마트 카페 및 레스토랑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세상을 더욱 이롭게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두식 세종상의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지난 15일 제50주년 ‘상공의 날’을 기념해 모범관리자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켐트로닉스 김화연 전무에 대해 표창을 전수했다.

김화연 전무는 켐트로닉스 세종사업장의 총괄책임자로서, 켐트로닉스가 스마트폰, 가전사업에 이어, 자율주행 사업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국가경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제50주년 상공의 날을 맞아, 국가경제를 견인한 기업의 활약상을 되돌아보고, 산업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상공인에 대해 존중과 박수를 보낼 때”라며 “세종상의는 기업이 미래를 내다보고, 사회를 더욱 이롭게 할 수 있도록 이들의 노력을 함께 뒷받침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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