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6일까지, 묘목플랫폼·베어트리파크 일원서 개최
'전의면' 전국 묘목 생산량 70% 차지
지난해 첫 선보인 '탄생목' 스토리텔링 올해도 이어져

지난해 열린 전의 묘목축제 모습. 다양한 품종의 묘목 등 식물들이 전시돼 있다. 조합제공.
지난해 열린 전의 묘목축제 모습. 다양한 품종의 묘목 등 식물들이 전시돼 있다. 조합제공.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올해 세종 ‘전의묘목축제’가 베어트리파크·묘목플랫폼과 연계해 개최된다.

빼어난 조경수 경관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베어트리파크와 전국 최대 묘목 생산량을 자랑하는 전의면이 만나 ‘국내 최대 묘목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일 세종전의묘목협동조합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의면 묘목플랫폼, 왕의 물 광장, 베어트리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1시에 묘목플랫폼에서, 축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전의면은 전국 묘목 생산량의 70% 이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씨앗 발아 기술은 전국 1위로, 전의산 묘목은 낮은 기온 덕에 강원도나 제주도 등지에서도 튼튼하게 자라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국 5대 묘목 시장으로는 양재, 옥천, 순천, 경산, 전의가 꼽히는데 도매가 주류인 타 지역과 달리, 전의는 생산이 메인이라는 점이 인근 옥천 묘목축제와 다른점이다.

 묘목 플랫폼 조감도. 세종시 제공. 
 묘목 플랫폼 조감도. 세종시 제공. 

‘탄생목’ 스토리텔링, 베어트리파크 입장권 할인 등 이벤트 ‘풍성’

이번 행사에서는 묘목 및 화훼 등 100여 종이 전시 판매된다. 주목과 라일락 묘목은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열린다.

지난해 축제때 처음으로 선보인 '나무장인이 들려주는 탄생목 스토리텔링'은 올해도 이어질 예정이다. 

묘목과 조경수 시장의 판로 확대와 연구를 위해 준공된 묘목플랫폼 내에선 조경수 해설사를 통한 나무의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행사와도 연계돼 축제 기간 입장권 할인은 물론 철쭉, 올리브나무 묘목 포트를 나눔 받을 수 있다.

세종대왕의 눈병을 고친 것으로 알려진 전의 ‘왕의 물 빵’과 전통주 시식 행사도 열린다.

지역 내 다문화 가정과 협업을 통한 ‘국제문화장터’에서는 다문화 관련 의복, 음식 등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장애인을 위한 원예체험프로그램과 베어트리파크 내 나무심기 행사도 운영된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조경수목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 무료로 묘목을 나눔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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