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 보기드믄 일출명소 각광

연포해수욕장 전경. 태안군 제공.
연포해수욕장 전경. 태안군 제공.
2023년 출품작. 태안군 제공.
2023년 출품작. 태안군 제공.
2023년 출품작. 태안군 제공.
2023년 출품작. 태안군 제공.

[태안=최종암 기자] 태안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태안 모래조각 페스티벌’의 올해 개최지는 연포 해수욕장이다.

군은 개최지 공모에 참여한 ▲연포 ▲신두리 ▲꽃지 ▲삼봉·기지포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근흥면 연포 해수욕장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연포해수욕장은 적합성, 주민 참여도, 관광활성화 등 평가항목 전반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래조각 페스티벌 개최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 시 밀물·썰물의 영향을 적게 받아 모래조각 작품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태안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전문작가들의 모래조각 전시와 아마추어 작가들의 조각경연을 비롯해 모래를 활용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매년 여름 개최된다.

처음엔 남면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다 2016년 제14회 축제부터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까지 개최됐으며(2020~2021년은 코로나19로 미개최), 올해는 근흥면을 대표하는 연포 해수욕장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됐다.

연포 해수욕장은 서해에서는 드물게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활처럼 휜 백사장이 장관을 이뤄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태안의 대표 해수욕장 중 하나다.

군은 관련단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축제 세부 방향 및 내용을 확정지은 후 6~7월 중 연포에서의 첫 모래조각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모래조각 뿐만 아니라 태안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태안의 대표 축제”라며 “연포 해수욕장 조직위 및 모래조각 전문가·기관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최고의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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