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출신 크리스 블레이셔의 한국 투어 전시회... 환경 주제 30점 전시
경남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 협업   

[박길수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 화폐박물관이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산업폐기물을 재료로 한 독일작가 전시회를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폐공사는 14일부터 4월 2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환경보호에 대한 염원을 담은 크리스 블레이셔의 ‘Hi Darling’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크리스 블레이셔가 경남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에 기증한 작품 가운데 30점을 추려서 전시하는 것으로, 한국 순회 전시 중 두 번째이다.

크리스 블레이셔는 독일 작가로 회화, 콜라주, 3차원 요소 및 네온 조명 설치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작업을 하는 네온-퍼포먼스 작가이며 독일은 물론 미국, 호주 브라질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크리스 블레이셔의 작품은 철사, 아스팔트, 콘크리트, 잡석 등 산업 폐기물과 버려진 물질들을 재료로 활용하여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환경보호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는 평가다.
 
전시작품은 ‘재규어 시리즈’, ‘워터프루프 선샤인 시리즈’ 등 모두 9개 시리즈 총 30점으로 재활용 재료, 사용된 건축용 목재 및 철사 등으로 만들어져 혐오 폐기물의 재활용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화폐박물관 관계자는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무분별한 경쟁과 개발로 환경이 훼손되고 아름다운 환경이 희생되는 현실을 이 작품들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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