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사업단 출범식 개최, 미래형 산단 전환
2027년까지 646억 원 투입, 성장거점 기대

24일 열린 대전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 모습. 대전시 제공.
24일 열린 대전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 모습.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50년 된 노후 대전산단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한다. 오는 2027년까지 646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친환경 기반 제조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전시는 2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와 함께 대전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산단 전환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김종민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주요 입주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전산단은 1969년 조성된 후 개선 사업 등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경쟁력을 잃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정부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선정되면서 재탄생 가능성이 열렸다. 현재 전국 스마트크린산단은 대전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15곳이다. 

대개조 목표는 ‘디지털·친환경 기반 제조혁신으로 대전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스마트그린산단’이다. ▲디지털 전환으로 혁신기반 조성 ▲에너지 자립 ▲친환경 일자리 창출 등을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7년까지 5개년 간 7개 사업에 646억 원이 투입된다.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에너지 자급자족인프라 구축 등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산단 첨단화 사업은 윤석열 정부 지역공약이기도 하다. 시는 기반시설이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새롭게 변화해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산업단지는 노후화로 경쟁력을 잃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환경 개선과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대전시와 산·학·연·공이 긴밀하게 협력해 대전산업단지를 대전혁신성장을 선도하는 대표 산업단지로 새롭게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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