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표준연구원 첫 행선지
주력 산업 육성, 특구와의 협력‧상생 방점

지난해 8월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덕특구 일원 시정 사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지난해 8월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덕특구 일원 시정 사업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한지혜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이장우 대전시장이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을 순회 방문한다. 직접 소통을 통해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 주력 사업 육성과 관련된 협력이 큰 틀의 주제다. 

시는 이달부터 17개 출연연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출연기관 관계자와 이장우 시장,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다. 방문 일정은 간담회와 시설 견학, 오찬 순서로 약 2시간이다. 

이 시장은 오는 23일 첫 일정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을 방문한다. 표준연은 정부의 반도체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나노‧반도체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시와 밀접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출연연 중 하나다. 

시는 지난해 4대 전략‧12개 과제를 담은 육성전략을 발표했고,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반도체 종합연구원, 부품소재 실증평가원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3월 3일에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방문이 예정돼있다. 핵융합연구원은 핵융합 에너지 개발을 선도하는 국내 유일의 핵융합 전문 연구기관으로 꼽힌다. 에너지 자립,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어 같은달 17일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한다. 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질병, 식량, 환경, 에너지 등 4대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모색해왔다. 바이오 산업은 민선8기 대전시 집중 육성 산업에 포함돼있다. 

이외에도 시는 반도체 산업과 밀접한 한국화학연구원, 방위산업을 이끄는 국방과학연구소 등 나머지 출연연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덕특구 50주년, 출연연과의 관계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간담회로 릴레이식 방문은 최초일 것”이라며 “간담회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출연연 측의 건의 사항 등을 듣고 협력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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