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결과 이달 중 발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통해 나노, 반도체 산업 육성
추후 ‘디지털 혁신거점’ 유치도 나서

대전시가 각종 정부 공모 사업에 뛰어들었다. 자료사진.
대전시가 각종 정부 공모 사업에 뛰어들었다. 자료사진.

[유솔아 기자] 대전시가 각종 정부 공모 사업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먼저 시는 문화체육부가 추진하는 ‘과학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이를 통해 의료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전에도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나노·반도체산업 육성 발전협의회를 출범시킨데 이어, 반도체 관련 조례안을 마련했다. 

이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하는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 유치에도 나설 예정이다. 충청권 언론은 지난 5일 이 같은 시의 정부 공모 사업 현황을 살피고, 향후 방향을 진단했다. 

<대전일보>에 따르면 ‘과학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 결과가 이달 중순 발표된다. 시는 현재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다. 시는 앞서 ‘대전둘레산길’을 활용한 산림 콘텐츠를 이점으로 내세웠다. 또 웰니스·의료관광 프로그램에 대덕연구개발특구 인프라를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신문은 지난해 대전컨벤션센터와 둔산대공원 일대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선정된 점이 이번 공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가 관련 정부 사업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를 전했다. 

<금강일보>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나노·반도체 산업 육성에 동력이 생길 수 있다. 시는 앞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세운 ‘나노·반도체산업 육성전략’과 대덕특구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또 관련 조례안 제정을 통해 행재정적 근거를 마련했다.  

<금강일보>는 대부분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충북에는 다수 반도체 기업이 포진해있다. 이 지역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반도체산업 육성계획을 마련 중이기도 하다.

<충청투데이>는 시가 ‘디지털 혁신거점’ 유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역 내 디지털 인재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클러스터 조성을 골자로 한다. 

이 신문은 시가 공모 발표 전부터 사전 작업에 돌입했고, 디지털 기업과 인재 수요에 적합한 원도심 일대 1200평 규모 토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인프라와 연계방안 전략 수립과 ICT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이 5곳에 위치해있고, 12개 지역 대학에서 매년 1만명 이상의 인재가 양성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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