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총경 승진 후보자 명단 발표 앞두고 설왕설래 이어져
복수직급제 시행으로 3명 이상 승진 가능성 제기..인사 발표 주목

대전경찰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경 승진 후보자 발표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심 개청 이래 최대 인원 승진을 기대하는 눈치다.
대전경찰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경 승진 후보자 발표를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심 개청 이래 최대 인원 승진을 기대하는 눈치다.

[지상현 기자]최근 경찰 고위직 인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꽃인 총경 승진 후보자 발표를 앞두고 대전 경찰청 내부에서 승진자 규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복수직급제 시행 등 여건변화로 인해 그동안 3명까지 승진했던터라 3명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내심 개청 이래 최대 인원인 4명까지 승진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3일 경찰청은 총경급 22명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 앞서 치안정감과 치안감 인사를 단행한 경찰청은 이날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에 이어 오는 5일께 총경 승진 임용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청 내부에서도 과연 몇명이 승진할 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총경급 복수직급제 시행으로 총경이 경정급 업무를 맡을 수 있게 되면서 예전보다 더 많은 인원이 승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대전경찰청은 지난 해 3명을 비롯해 그동안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3명까지 매년 총경 승진자를 배출했다. 때문에 올해에도 당연히 3명은 승진할 것이라는 예측 속에 4명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복수직급제 시행으로 더 많은 총경이 필요해지면서 이번 인사에서 총경 승진자들이 배출될 것이라는 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이유다.

특히 비경찰대의 약진도 이번 총경 승진 인사 반영될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대전경찰청 내부의 기대치는 높다.

이러면서 자연스레 후보군들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경 승진 후보자들로는 양문상 홍보계장과 이성선 강력계장, 김현정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김효수 경무계장, 이완수 경비경호계장, 김선동 정보상황계장, 이두한 강력범죄수사대장 등이 꼽히고 있다.

대전경찰 한 관계자는 "최근 여건 변화로 인해 총경 승진자가 최소한 예년만큼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일부에서는 4명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이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경찰은 "비경찰대 출신들이 이번 인사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반영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정부의 인사 기조에 따라 순경 출신도 승진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5일로 예정된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발표에 경찰 내부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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