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사자성어, 경제‧일자리‧복지‧청년 강조

대전 5개 구청장이 1일 새해를 맞아 구정 운영 각오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자료사진.
대전 5개 구청장이 1일 새해를 맞아 구정 운영 각오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자료사진.

[한지혜 기자] 대전 5개 자치구청장이 2023년 새해를 맞아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에 초점을 맞춘 구정 운영 각오를 밝혔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1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동구 발전 밑그림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동구 르네상스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대청호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복합환승센터 건립 추진을 시와 협력하고, 동구 글로벌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최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청장은 “격차 없는 촘촘한 복지망, 청년 정착 지원, 저탄소형 도시인프라 구축, 취약지역 방범용 시시티브이(CCTV) 확대 설치 등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들의 작은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귀담아 듣겠다. 새로운 동구, 구민이 신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1000여 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신 중구청장은 “2023년은 민선 8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베이스볼드림파크 착공, 보문산 자연휴양림 조성, 대전 제2수목원, 중촌벤처밸리 건설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와 중앙부처, 국회 등을 방문해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김 청장은 “젊은이들이 일하며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고, 젊은이들의 패기와 용기, 어르신들의 경험과 경륜을 연계해 중구형 도시농업 육성 로드맵도 추진하겠다”며 “관행적, 비효율적인 업무는 과감하게 정비하고, 경쟁력 있는 행정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별 특화산업 지원·청년 지원 약속도 

서철모 서구청장은 “구민 여러분과의 약속인 6대 분야, 69개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다변화된 행정수요에 맞게 조직 체질을 개선하고, 일하는 방식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 청장은 “둔산지구 리빌딩 여건 마련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만년동 일원 영상·콘텐츠 산업 특구 지정, 월평동 벤처문화복합시설 조성, 괴정동 4차 첨단산업 집적복합단지 등 지역별 특화 산업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내일이 기대되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려한다”고 말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올해 구정 운영 방향을 상징하는 한자성어는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이라며 “새로운 길은 우리가 걸어감으로써 비로소 이뤄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청장은 “궁동 스타트업파크 중심의 청년지원센터 설립, 스타트업 기업 등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주택 공급 등을 추진해 활력 넘치는 청년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희망이 넘치는 도시, 구민이 빛나는 도시 조성을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적으로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희망찬 미래사회, 활기찬 지역경제, 행복한 매력도시, 복지환경, 문화가치, 친절 공감행정 등 6대 구정 운영 방향에 초점을 두고 주요 사업을 추진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대전산업단지 재창조, 연축혁신도시 사업 등은 지역경제의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최 청장은 “올해 대덕구 사자성어는 생생지락(生生之樂)으로 구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대덕의 변화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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