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국 6곳 전통시장에 총 60억 원 지원
젊은 층 이용 편의 위한 키즈카페, 책카페 등 시설 지원 
쉽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전통시장 조성...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자료사진.

[박성원 기자] 대전 동구 중앙시장을 포함해 전국 6곳 전통시장에 키즈카페 등 젊은 연령층의 이용 편의를 위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지원사업’ 공모를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6곳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전통시장 6곳에는 총 60억 원(지방비 포함)이 지원될 예정이며 ▲대전 동구 중앙시장 ▲강원 원주 문화의 거리 ▲경남 하동군 공설시장 ▲부산 동구 초량전통시장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시장 ▲경기 연천 전곡전통시장 등이 선정됐다.

이번 전통시장 주변 편의시설 조성 사업은 지난 9월, 이상민 장관이 수해피해 현장 점검차 서울시 관악구 신사시장 방문 시 상인간담회에서 제안 받은 것을 검토해 마련됐다.

그동안 전통시장 시설개선 사업은 주로 아치형 지붕(아케이드), 주차장, 간판정비 등 기반시설 투자에 집중돼왔다.

행안부는 지자체와 민간전문가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시장 유인형 ▲고객편의형 ▲범용(유니버설) 디자인형 등 3개 유형의 편의 시설 조성 계획을 마련하여 공모를 진행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이번에 선정된 6개의 시장에는 어린이 동반 부부 및 젊은 층 등 유인에 효과적인 어린이 놀이시설(키즈카페), 책카페 등 시장유인형 시설이 마련된다.

또 방문객이 전통시장 음식을 편안하고 위생적으로 즐기거나 필요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고객편의형 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성별·연령·장애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진입 도로, 안내판, 화장실 등에 범용(유니버설) 디자인도 적용된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이 젊은층 고객이 방문하는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추후 사업성과 및 지자체 추진 의지에 따라 지원규모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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