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별 추진 계획 추진, 대학 윤리강령 실천 등 정례화 예정

한국영상대가 12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교육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영상대 제공.
한국영상대가 12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교육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영상대 제공.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한국영상대학교가 12일 지역 대학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교육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유재원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친환경’, ‘사회적 책무’, ‘투명경영’ 등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나눴다.

영상대는 앞서 지난 7일 한국ESG경영원과 ‘ESG心(이심전심) 동행’ 파트너로서 ESG 생활실천에 따른 제반 사항을 협의, 지원하고 상호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한국영상대학교는 연차별 추진계획을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는 대‧내외 ESG 경영 선포 및 업무제휴와 관련 규정 정비 등으로 체계화를 진행하며 내년부터는 대학중장기발전계획과 연계해 경영 안정화를 꾀할 예정이다.

2024년 이후에는 각 분야 우수사례 전파·확산을 통해 경영 고도화로 대학 가치를 높혀 나갈 계획이다.

ESG 단계별 추진 과제로는 ▲환경적(Environment) 차원-저탄소그린캠퍼스 조성 ▲사회적(Social) 차원-사회공헌 활동 실현 ▲투명경영(Governance) 차원-업무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대학 윤리강령 실천 등을 정례화 할 방침이다.

선포식에서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ESG교육경영에 대한 필요성도 논의했다.

총학생회를 비롯해 교·직원 모두가 ESG경영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도입에 관한 향후 계획 등을 토의하는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형식적 선포식을 벗어나 대학의 구성원들이 그 의미를 수평적 구조에서 함께 구상했다는 점은 괄목할 부분이라는 평이다.

재학생 대표 김민세 총학생회장은 “창의적 문화콘텐츠 기획과 제작 전문인 양성을 위한 ESG교육경영의 핵심 가치를 인식해 친환경 그린캠퍼스 조성에 적극 힘쓰겠다”며 “우리 ESG 슬로건인 ‘KUMA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맞게 개인과 조직이 함께 하는 포용적 환경 조성에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유재원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선포하고 이를 앞장서 실천하는 선도적 경영을 위해 기존의 경영체계를 ESG 체계로 전면 개편해 고도해 나갈 것”이라며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탄소 감축 규제 강화 및 기업의 준수 노력 요구 등 정부 차원에서도 ESG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ESG 경영은 ‘선택’을 넘어 ‘필수’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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