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후보등록 마감...동구 서구 유성구는 경선통해 결정

대전 5개 자치구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모두 확정됐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양백용, 정민규, 박희정, 이성준, 이종응, 박종길, 이상득, 하헌주, 김경시.

[지상현 기자]대전지역 5개 자치구 체육회장 선거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후보 등록 결과 중구와 대덕구체육회장는 단독으로 출마해 사실상 무투표로 당선될 전망이다.

13일 5개 구 체육회 및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구 체육회장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중구체육회장에 박희정 현 회장이, 대덕구체육회장에 박종길 전 대덕구축구협회장이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선 상대가 없어 중구체육회장과 대덕구체육회장은 무투표가 결정됐다. 박희정 중구체육회장은 연임에 성공했고, 박종길 대덕구체육회장은 육은수 현 체육회장의 출마 포기로 새로운 체육회장에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 동구체육회장과 서구체육회장, 유성구체육회장은 2명 이상이 출마하면서 선거가 치러진다.

동구체육회장 선거에는 양백용 현암기사식당 대표(기호1번)와 정민규 현 회장(기호 2번)이 경선을 벌인다. 양백용 대표는 대전시탁구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정민규 회장은 오랜기간 체육계에 몸담았다. 동구체육회장 선거는 선거인단 165명을 대상으로 오는 22일 동구문화원에서 진행된다.

서구체육회장 선거는 기호 1번 이성준 밝은누리안과병원 원장과 기호 2번 이종응 수석부회장, 기호 3번 김경시 전 대전시의원간 3파전이 치러지게 됐다. 이성준 병원장은 체육을 통해 봉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종응 수석부회장은 서구체육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대전시생활체조연합회장을 지낸 김경시 전 시의원도 경쟁 구도에 합류했다. 서구체육회장 선거는 선거인단 209명이 22일 서구청 구봉홀에서 치러진다.

유성구체육회장 선거는 대전시산악연맹 이사와 유성구배구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하헌주 유성구탁구종목단체장(기호 1번)과 유성구 및 대전시승마협회장을 지낸 이상득 부회장(기호 2번)간 경선이 성사됐다. 선거인단은 205명이며, 유성종합스포츠센터에서 오는 22일 투표가 진행된다.

대전 5개 구 체육회장 중 단독 후보로 등록한 중구체육회장과 대덕구체육회장은 무투표로 오는 22일 당선인이 결정된다. 

한편, 13일부터 21일까지 선거운동이 시작됐으며, 22일에는 후보자 소견발표 후 같은 장소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선거인은 본인 확인 후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게 된다. 후보자별 기호는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선거인은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여 투표소에 가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등 선거인의 실수로는 투표용지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다.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된다. 개표는 투표 당일 진행되며, 개표종료 후 체육회 선거운영위원회가 관할 선관위로부터 개표결과를 인계받아 당선인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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