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예술교육활성화 캠페인-⑧
예드림홀·예감존 구축, 예술교실 환경 개선 등

[이미선 기자]  공간: 어떤 물질이나 물체가 존재할 수 있거나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자리.

학교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전교육청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바로 이 공간, 학교문화예술교육 공간 조성 지원 사업이다. 

대전교육청은 ▲예드림(藝-Dream)홀 구축과 ▲예술교실(음악실·미술실) 환경 개선,▲예감존(藝感-Zone) 구축 등을 통해 학교예술교육 환경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들의 예술(융합) 수업 활성화와 예술체험 생활화를 위해서다. 

예술교실 환경 개선은 2017년, 예드림홀 구축은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상반기 기준 지역 내 초중고 예술교실 73곳의 환경 개선이 이뤄졌으며, 예드림홀은 모두 25개가 조성됐다.  

학생들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해 구축된 예드림홀과 쾌적하고 유연한 공간으로 개선된 예술교실에 대한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지난해 사업이 추진된 학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학생과 교직원들의 만족도가 모두 96%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중앙중학교 예드림홀 모습.
대전중앙중학교 예드림홀 모습.

예드림홀은 예술 수업과 공연, 전시, 동아리 활동 등 문화예술 교육활동이 가능한 예술교육 전용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학교공간혁신사업이다. 예술(융합)수업, 창의적체험활동, 자유학년제, 방과후학교 수업 등에서 예술적 배움과 나눔, 공유 공간 등으로 다양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예드림홀 사업으로 '이룸갤러리'를 조성한 대전여자고등학교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한 '2022 학교예술교육 공모전'에서 학교-지역연계 학교예술교육과정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대전여고는 이룸갤러리에서 10여 회 이상 지역사회 미술 작가 초청 전시와 작가와의 대화, 학생 큐레이터 동아리 운영 등 학생들이 직접 작가 섭외와 기획전을 열어 학교가 지역사회의 예술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한 사례로 인정 받았다. 

올해는 대전법동중·대전중앙중·대전구봉중이 선정돼 예드림홀 구축 사업이 추진됐다. 

올해 예드림홀이 구축된 대전 구봉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 수업을 받고 있다.
올해 예드림홀이 구축된 대전 구봉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 수업을 받고 있다.

예술교실 환경 개선은 노후된 음악실・미술실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설 공간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모두 40개 학교가 공모를 통해 선정, 개선 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이다.  

방음 공사로 소음 문제 해소, 맞춤 수납 설치로 공간 효율화, 쾌적하고 따뜻한 분위기 조성 등으로, 지난해 공사가 진행된  16개 학교의 학생 779명 가운데 98.4%가 만족했으며, 교사 50명은 100%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중앙현관과 복도, 연결통로, 야외공간 등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전시·공연 연계 휴게공간 같은 개방형 복합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는 예감존 구축 사업은 올해부터 시작됐다. 50개 학교가 선정돼 내년 2월까지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예술교육 기반 시설 개선과 전용 공간 구축 등으로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및 내실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학교예술교육 공간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함께하는 학교예술교육활성화 캠페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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