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 11점
수학 고득점 이과생 교차 지원시 지난해보다 더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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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9일 배부되는 가운데, 통합수능 2년차인 이번 수능에서 수학이 대입의 열쇠를 쥔 것으로 분석됐다.

이과생의 '문과 침공', 즉 문·이과 유불리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8일 종로학원은 2023학년도 수능 분석 결과를 통해 상위권에서 수학 과목이 절대적 경쟁력을 갖을 것이며, 재수생 강세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영어로 수능최저등급 충족 등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번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 국어는 134점, 수학은 145점으로 11점차가 발생했다. 지난해 2점차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  이는 국어에서 만점을 받아도 수학 상위권에게 뒤쳐져  역전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과·문과 교차 지원시 문과는 속수 무책.

반면 수학에서 고득점을 받은 이과생이 문과로 교차지원 할 경우 지난해 보다 더 유리할 것으로 종록학원은 분석했다. 

또 현 수능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졸업생 응시자, 즉 재수생 응시자가 31.1%로 최대를 기록, 재수생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종로학원은 절대평가인 영어 과목에서 1~3등급 이내가 2만 1736명 감소해 수능최저등급 미충족자가 많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수능 성적통지표 배부를  9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다.  

재학생 및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에서, 타 시‧도 졸업생 및 검정고시 합격자는 시교육청에서 성적통지표를 1부씩 교부받을 수 있다.

공식적인 성적증명 용도로 사요가능한 성적증명서는 온라인 발급사이트에서 수험생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졸업생과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9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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