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 124수 살처분 완료..인근 10km 내 전업농가 정밀검사

충남 홍성군 한 조류사육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H5N1형)으로 확인됐다. 충남 내 고병원성 확진은 지난 11일 천안에 이어 두 번째다. 자료사진.
충남 홍성군 한 조류사육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H5N1형)으로 확인됐다. 충남 내 고병원성 확진은 지난 11일 천안에 이어 두 번째다. 자료사진.

[황재돈 기자] 충남 홍성군 한 조류사육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H5N1형)으로 확인됐다. 충남 도내 고병원성 확진은 지난 11일 천안에 이어 두 번째다.

충남도는 28일 홍성군 갈산면 조류사육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농장주는 지난 26일 닭과 거위, 칠면조가 잇따라 폐사함에 따라 홍성군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신고 당일 H5형 항원 검출을 확인한데 이어 지난 27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했다.

이 사육장은 지난 8일 서산 양대동 도당천 고병원성 AI 검출지점에서 1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충남도와 홍성군은 해당 사육장 출입통제와 사육가축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사육중인 닭과 오리 등 124수를 살처분했다. 또한 해당 조류사육장 인근 10km 내 40농가 125만수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19일 이동제한 해제 시까지 발생지역 소독과 예찰·검사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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