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월 보령 김 축제, 천북 굴 축제 개최

보령시가 겨울철 풍성한 먹거리로 미식가와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보령시가 겨울철 풍성한 먹거리로 미식가와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황재돈 기자] 보령시가 겨울철 풍성한 먹거리로 미식가와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서 ‘2022년 보령 김 축제’를 개최한다. 보령은 국내 대표적 김 생산 지역이다.

김은 웰빙 식품인 해조류답게 섬유질과 미네랄을 함유해 건강에도 좋고, 다른 농축산물에 비해 영양분 소화 흡수율이 높다.

김은 주로 조미 김 형태로 많이 소비되지만, 구운 김에 밥을 얹은 다음 간장에 참기름과 깨를 넣은 양념장을 발라 싸먹는 맛도 일품이다.

매년 12월 초에는 보령시 천북 굴 축제도 열린다.

보령 9미(味) 중 하니인 천북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칼슘과 철분, 구리도 함유돼 빈혈에 좋고,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굴에 함유된 아연은 성장호르몬을 활성화시키고, 글리코겐은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에너지원으로 스태미나 증진에도 뛰어나다.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전부터 굴 구이로 유명한 곳이다. 한해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겨울철 최고 관광지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굴 구이를 비롯해 굴 밥, 굴 칼국수, 굴 찜, 굴 무침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김장철을 앞두고 천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절임배추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천북 절임배추는 친환경 배추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배추가 공급되며, 서해안 해풍과 비옥한 땅에서 자라 속이 꽉 차고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이용해 맛이 뛰어나다.

배추 속 재료로 이용되는 명품 토굴젓도 인기다. 청소면과 성주면에서 생산되는 토굴젓은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된 상태서 장기간 숙성해 맛과 향이 깊다.

김장철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도 맛이 깔끔하고 비린내가 많이 나지 않아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