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꿈의학교 김영근 교장(왼쪽)이 남승택 동산중 교장(오른쪽)을 만나는 모습.
캄보디아 꿈의학교 김영근 교장(왼쪽)이 남승택 동산중 교장(오른쪽)을 만나는 모습.

[지상현 기자]대전 동산중학교는 최근 국제교류 학교인 캄보디아 '꿈의학교' 김영근 교장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산중과 몇해전부터 교류 중인 'Vision School(꿈의학교)'는 우리나라에서 교육자로 정년 퇴직한 김 교장이 캄보디아 깜뽕치낭주에서 운영하는 국제학교다. 탁구를 대표 구기종목으로 채택해 탁구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캄보디아 국가대표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김 교장은 동산중을 방문해 탁구 전용체육관을 비롯해 탁구와 관련한 시설을 둘러보고 적잖게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동산중은 국내 중학교 탁구 부문에서 5년 연속 우승을 하기도 했으며 연령별 국가대표를 보유할 정도로 전국에서도 손꼽이는 탁구 명문 학교다.

특히 몇해 전 동산중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행촌학원 손영화 이사장이 사비를 출연하고 일부 지원을 받아 탁구전용 체육관을 건립하면서 탁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 교장은 남승택 동산중 교장을 만나 코로나19 상황이 더 좋아지면 상호 홈스테이(homestay)등 교류와 함께 탁구 교류를 활발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다짐했다.

김 교장은 "선진화된 탁구전용 체육관은 꿈같은 시설"이라며 "우리 학교도 동산중과 같은 첨단 시설과 잘 정리된 도서관, 방송실은 부러움의 대상을 넘어서 저희의 희망의 대상"이라고 감탄했다.

한편, 동산중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해 3월 동창회와 함께 캄보디아 꿈의학교에 졸업생이 사용하던 교복 및 체육복과 탁구선수 운동복, 마스크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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