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유일 학교 갤러리 전시‧예술 감상의 장

[이미선 기자]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상설 문화‧예술 전시 공간 ‘Gallery 48’을 개관했다.

‘Gallery 48’은 대전교육청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미술 실기실을 재구성해 조성한 공간이다. 전시 공간을 뜻하는 ‘gallery’와 대전신일여고 도로명 주소 ‘부사로48’을 합성한 명칭이다.

개관 기념 전시회는 ‘즉물주의 사진전‧포토그램’, ‘보훈 굿즈’, ‘교내 실기대회 수상작’, ‘은반지‧단편영화‧신일카툰’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학생 도슨트를 통해 작품 설명을 들을 수도 있다.

제1전시 ‘즉물주의 사진전‧포토그램’은 3학년 학생들의 ‘사진의 이해’ 교과 수업 결과물로 즉물주의, 포토그램 등 아날로그 사진 기법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촬영하고 인화한 작품들이다.

제2전시 ‘보훈 굿즈’는 대전지방보훈청과의 MOU를 통해 진행된 캠페인, ‘생활밀접 굿즈에 보훈을 입히다’의 결과물이다. 보훈의 의미를 담아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생활용품들로 본교 및 공공기관 전시 후 국가유공자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제3전시 ‘교내 실기대회 수상작’은 ‘사계절의 꽃’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수채화, 한국화, 디자인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학생들의 실기 표현력과 상상력을 담아내고 있다.

제4전시 ‘은반지‧단편영화‧신일카툰’은 각각 ‘미술 창작’, ‘미디어 전공 교과’, ‘만화 전공 교과’ 수업의 결과물로 대전신일여고 문화콘텐츠부의 교육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김진희 교장은 “대전 중구지역의 유일한 학교 갤러리로서 다양한 작품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예술인으로서 자긍심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작가 초청 전시와 특별전 등을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갤러리로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대전신일여자고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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