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드론(무인멀티콥터)을 활용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감시에 본격 나섰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역 내 대전·대덕산업단지가 위치해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이 밀집돼 악취 등의 주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규모 사업장이나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의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측정 센서를 부착한 드론이 시설물을 촬영하고, 이 과정에서 고농도 오염물질이나 훼손된 시설이 발견되면 환경단속반이 사업장을 점검해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또 악취 다량 배출사업장 주변 지역을 상공 50m 높이까지 주기적으로 측정하며 악취 배출 사업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적정 관리와 시설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최충규 구청장은 “이번 드론을 활용한 환경감시를 통해 불법행위를 사전 예방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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