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당 자살률 32.5명, 전년 대비 25.1명 감소

충남 예산군의 자살률이 1년 사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충남 예산군의 자살률이 1년 사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예산=안성원 기자] 충남 예산군의 자살률이 1년 사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군에 따르면, 27일자 통계청 발표에서 군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21년 32.5명으로 전년도 대비 25.1명(44%) 감소했다. 

자살자 수는 전년도 45명보다 20명 감소한 25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군은 자살률 감소 배경에 대해 민관 협력을 통한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굴 및 자살위험 사전 예방을 위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군 산하 전 부서가 행정‧사회‧경제‧일자리‧보건복지‧환경 등 부서별 자살예방 대책 협업과제 발굴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나선 가운데 65세이상 독거노인, 사회적 고립노인 등 자살고위험군 노인의 집중관리를 위해 5개 기관‧단체를 활용한 노인자살예방 멘토링 사업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농촌 주민들의 충동적인 음독 자해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도비보조 및 공모사업을 통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농가 2000가구에 보급한 점도 자살률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살은 상담이나 도움으로 예방이 가능하나 실제로는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생명사랑 자살예방 인식개선과 자살 도움기관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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