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충북대 성인 평균 2.7권에도 못 미쳐
지역거점 국립대  재학생 1인당 평균 3.25권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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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지역거점 국립대학교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대출이 4년 전 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대와 충남대는 성인 평균 종이책 도서 권수인 2.7권에도 미치지 못했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광주광산을·무소속) 의원이 전국 10개 지역거점 국립대로부터받은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 대출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재학생 1인당 평균 종이책 대출 건수는 3.25권이었다.2017년 6.35권 보다 3.1권 감소한 수치다. 

지역거점 국립대 학생들의 도서 대출은 2018년 5.76권, 2019년 5.41권. 2020년 3.36권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충북대는 2017년 5.4권에서 2021년 1.8권으로, 재학생 1인당 평균 도서대출 감소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충남대도 2017년 5.4권에서 2021년 1.9권으로 감소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인 성인 평균 종이책 독서 권수인 2.7권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영향으로도 분석된다. 

민형배 의원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의 영향이 있다 할지라도 학생들의 독서량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핸드폰 등 디지털 매체가 익숙한 대학생들의 독서패턴 변화를 반영한 전자책 등의 적절한 활용으로 독서환경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형배 국회의원실 제공.
민형배 국회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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