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계획에 따라 내년 하반기 '어린이박물관' 건립

국립박물관단지 개별 시설물 현황. 행복청 제공. 
국립박물관단지 개별 시설물 현황. 행복청 제공. 

[김다소미 기자] 국내 최초로 세종시에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의 운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6월 제정된데 이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며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은 30일 비대면으로 브리핑을 열고 국립박물관단지 1단계 시설의 개관(2023년 하반기 예정)의 운영법인 설립과 국비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근거 법령을 의결하고 다음달 11일 시행령이 공포돼 시행된다고 이날 밝혔다.

박물관단지는 총 사업비 4000억 원을 투입해 5개 국립박물관 및 통합수장고 등이 조성되는 대규모 문화시설로서 오는 2027년까지 4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이 열리고 1단계 시설인 어린이박물관과 통합수장고는 올해 말 완공 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하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

행복청은 조만간 어린이박물관·통합수장고의 시설물 관리 운영과 전시 등을 전담할 통합운영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기획재정부·국회 등과 협의해 통합운영지원센터 운영 국비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유근호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국립박물관단지를 대한민국 대표 문화시설로 조성해 국민의 문화적 기대에 부응하고 수도권과 지방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 국립박물관 조성 사업은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문화시설의 지역 간 균형발전 도모, 행복도시 자족기능 확충 등을 위해 5개 중앙부처가 함께 협업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연면적 약 8만㎡ 규모로 오는 2027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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