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까지

[이미선 기자]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9기 입주예술가 김영진·김희수 개인전이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린다. 

지난 2월에 입주한 김영진, 김희수 작가는 창작지원금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개인전에서 그동안 진행해 온 창작활동을 발표한다.

김영진 작가의 <마주하는 마음>은 본인의 내면에 집중한 심리상담 과정에서 나타난 감정의 형태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전시이다.

작가는 본인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이 과거 기억의 그림자 속에 숨겨진 감정을 찾아내는 것과 같음을 느끼고, 이를 언어로 구체화하면서 마주한 당혹감과 불편함을 받아드리고 표면으로 드러내는 과정을 작업에 담았다.

종이사전을 이용한 포토그램 드로잉과 설치작품을 통해 작가의 심리상담 과정에서 떠오른 이미지들을 구현했다. 

김희수 작가의 <BLUE HOUR>는 시간과 공간을 빛으로 기록하는 영상매체의 특성에 주목한다.

작가는 일출 직전에 반사되는 마지막 광선의 광학 현상인 찰나의 녹색 광선을 기다리며 빛의 변화를 기록하는 <녹색 광선을 찾아서 2019~2022>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으며, 법칙화 할 수 없는 자연 현상과 관찰하는 행위 자체가 현상을 변화시킨다는 불확정성에 대한 고민을 시각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밤의 시간부터 동이 틀 때까지 이어지는 불면증에 관한 퍼포먼스와 함께 신비한 푸른빛을 담은 블루 아워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센터 1층 아트라운지와 지하전시실 내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전시 기간 중 휴관일 없이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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