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기자] 대전고등학교 야구부가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두 42개교가 참가했다. 

대전고는 5일 백송고 경기(9대0 승)를 시작으로 유신고(9대3 승), 라온고(5대3 승)를 차례로 물리쳤으며, 준결승전에서는 안산공업고를 18대4로 크게 이겼다. 

준결승전의 큰 승리에 사기가 오른 대전고 야구부 선수들은 결승전에서도 초반부터 전주고를 5대0으로 리드하는 등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으며, 최종 스코어 7대 4로 전주고를 누르고 28년 만에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3루수로 출전한 대전고 3학년 곽성준 선수는 최우수선수상(MVP), 타격상, 최다안타상을 휩쓸며 미래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스타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1967년 시작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황금사자기 16강, 청룡기 16강에 오른 고등학교 팀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선동렬·이승엽·이종범·추신수·류현진 등의 선수들을 MVP로 배출하는 등 한국야구계를 이끌어 갈 미래의 스타들을 배출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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