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세종지역 땅값 상승률 2.55%, 전국 17개 시·도중 최고
대전 2.04% 상승, 서울 이어 전국서 세 번째

세종시 일대.
세종시 일대.

[박성원 기자] 올해 상반기 세종지역 지가 상승률(2.55%)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기간 대전은 2.04% 상승하며 서울(2.29%)에 이어 전국서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남은 1.29% 올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1.89% 상승, 작년 하반기(2.11%) 대비 0.22%p, 작년 상반기(2.02%) 대비 0.13%p 감소했다.

올해 2분기의 지가변동률은 0.98%로, 상승폭은 전분기(0.91%) 대비 0.07%p 높은 수준, 전년 동기(1.05%) 대비 0.07%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올해 상반기 지가변동률은 2021년 하반기 대비 수도권(2.41%→2.12%) 및 지방(1.61%→1.51%) 모두 소폭 축소됐다.

특히 세종(2.93%→2.55%)과 대전(2.24%→2.04%), 부산(2.11%→1.91%) 등 3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1.89%) 보다 높았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한편 올해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27만 1000필지(966.3㎢)로, 작년 하반기(약 155만 3000필지) 대비 18.2%(약 28만 2000필지) 감소, 작년 상반기(약 174만 4000필지) 대비 27.1%(약 47만 3000필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3만 5000필지(897.4㎢)로 작년 하반기 대비 9.8%, 작년 상반기 대비 18.3%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작년 하반기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대구 39.4%, 부산 27.3%, 세종 22.2%, 대전 16.5%, 충남 13.1% 등 15개 시·도에서 감소, 제주 0.7%, 전북 0.1% 소폭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 37.4%, 대구 19.9%, 대전 18.8%, 세종 15.3% 충남 4.4%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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