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대상, 10월 중 연구용역 최종 보고

대전시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수립 보고회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시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수립 보고회 모습.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고밀도 혁신 공간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시는 지난 15일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10층)에서 대전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수립 보고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 조성 사업은 기업, 인재가 모이도록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현재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총 4곳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보고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실·국장, 국토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전도심융합특구 조성 핵심사업 구상안 등이 공개됐다. 대상지는 대전역세권과 옛충남도청사 일원이다. 

보고회 주요 내용은 ▲중부권 과학기술 기업 혁신 및 성장 플랫폼 조성 ▲대전역 서광장 개편 ▲선화구역 창업 및 문화 중심 구축 ▲중앙로 일원 대중교통중심가로 조성 및 경관 개선 ▲혁신도시와 연계되는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확보 방안 등이다.

이 시장은 이날 도심융합특구의 컨벤션 기능 강화,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 명품 랜드마크 건축 방안, ‘대전 0시 축제’ 등 대규모 축제를 위한 공간 구상, 서광장과 중앙로 및 역전시장을 한 번에 통행하는 방안 등을 주문했다.

이장우 시장은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에는 최대한 다양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며 “전국 최대의 컨벤션 기능, 주차시설, 세계에서 방문할 수 있는 건축물을 만들어 다양한 축제를 구상하고, 대전이 일류도시로 갈 수 있는 강력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후 같은 달 말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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