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누적 하락률, 전국 ‘최고’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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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7월 첫째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전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6% 하락했다. 해당기간 세종은 0.14%, 충남은 0.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현재가지 누계 변동률을 보면 세종지역은 4.56% 하락,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 하락률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인상과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 등 다양한 하방 압력과 매물 적체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북(0.12%), 제주(0.02%), 광주(0.01%), 충북(0.01%) 등은 상승, 강원(0.00%), 경북(0.00%)은 보합, 세종(-0.14%), 대구(-0.11%), 전남(-0.07%), 인천(-0.07%) 등은 하락했다.

7월 1주(4일 기준)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7월 1주(4일 기준)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유지했다.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과 금리인상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되며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 보였다.

충청지역을 살펴보면 해당기간 대전은 0.08% 하락했고 세종은 0.21%, 충남은 0.0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종시는 올해 전세가격 누계 변동률에서 7.42% 하락,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10%), 경남(0.08%), 경북(0.05%), 충북(0.04%), 광주(0.02%) 등은 상승,  대구(-0.23%), 세종(-0.21%), 인천(-0.15%), 대전(-0.08%), 충남(-0.0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7월 1주(4일 기준)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7월 1주(4일 기준)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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