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 가봉 리브르빌,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터키 노냐 등
우호도시 확대 추진계획...7월 시의회 보고 후 추진

2022 대전UCLG총회 국문 주제. 대전시 제공.
2022 대전UCLG총회 국문 주제. 대전시 제공.

[김재중 기자] 오는 10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개최하는 대전시가 중국 시안시 등 4개 도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대전시가 수립한 ‘우호도시 확대 추진계획’에 따르면, 대전시는 중국 시안시, 가봉 리브르빌시,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주, 터키 코냐시 등과 우호도시 교류를 추진하고 향후 자매도시 교류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 시안시의 경우 UCLG 공동회장 도시로, 중국 정부로부터 우호도시 결연 승인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UCLG 총회 당시, 허태정 대전시장과 리밍위안 시장이 직접 만나 우호도시 의향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프리카 가봉의 리브르빌시는 가봉 한국대사를 통해 두 차례나 대전시와 자매도시 교류 희망의사를 전달해 왔다. 리브르빌 시장은 UCLG 아프리카 지역 부회장으로, 대전의 아프리카 교류협력 확대에 적극적 협력 의사를 밝히고 있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주는 우루과이 한국대사로 근무 중인 이은철 전 대전시 국제관계대사가 교류협력의 매개자 역할을 했다. 몬테비데오주는 이 전 대사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자매도시 교류 희망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대전시 또한 남미 지역 교류확대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터키의 코냐시도 UCLG 공동회장 도시다. 대전의 대륙별 교류협력 강화 일환으로, 대전시가 코냐시에 우호도시 교류를 제안한 상태다. 

대전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7월 중 열리는 제266회 대전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우호도시 확대를 위한 사전보고에 나서고 10월 UCLG 총회 개최 시점에 결연을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현재 대전시는 11개국 14개 도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16개국 20개 도시와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학술·정보, 경제·통상 등 국제교류를 진행 중이다. 

민선 8기를 이끌어 갈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또한 글로벌 경제 문제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대전의 국제교류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