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석 건설교통국장 시정 브리핑…5년간 810억 투입

김효석 건설교통국장이 21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효석 건설교통국장이 21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시가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총 810억 원(국비포함)을 투입해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까지 대규모 3500면의 주차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효석 건설교통국장은 21일 시정 브리핑을 통해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에 따르면, 시는 산업단지 내 주차 편의를 위해 아산테크노벨리 일반산업단지 내 주차장 용지 확보로 600면 규모의 노외주자창을 설치하고 있으며, 심각한 주차난을 호소하고 있는 둔포면 원도심 및 주차난이 예상되는 탕정택지개발 사업지구에 총 178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각각 공영주차장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공영주차장의 효율적인 관리와 재원 확보 한계 극복 방안으로 중부권 최초 ‘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의 복합공영주차타워를 추진 중이다. 올해 9월 용화지구(신용화동)에 170면, 내년 12월에 탕정 지중해마을에 199면의 공동주차장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배방읍 제3공영주차장 175면, 2021년 방축동 제1공영주차장 166면, 배방읍 제2공영주차장 168면 등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배방읍 제1공영주차장 98면을 확충해 개방했다.

이외에도 공유 개념을 도입한 공유주차 방식의 주차 공간 확충을 위해 2019년 무료개발 주차장 지원조례를 지정, 현재까지 총 7개소 201면의 부설주차장 개방과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김 국장은 “이와 같이 다양한 방식의 주차난 해소 노력을 통해 앞으로 약 3500면 규모의 공영 주차 공간이 추가 확보될 예정”이라며 “도심생활의 편리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국장은 이밖에도 ▲여름철 집중호우와 홍수 등 재해 사전대비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으로 총 3개 분야의 역점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시는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해 하천 제방 및 호안시설 사전점검, 하천 내 퇴적토 준설과 유로 정비, 온양천, 금곡천, 약봉천 정비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어르신, 어린이·청소년,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시민의 교통복지를 위해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제와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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