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예술교육활성화 캠페인-①
교사 멘토링으로 중등 예술교과 저경력교사 역량강화

대전교육청은 올해 ‘예술로 행복한 학생, 창의성 키우는 예술교육’을 비전으로 ▲학교예술교육 교육과정 내실화 ▲학생의 예술체험 기회 확대 ▲교원의 예술교육 역량 강화 ▲학교 중심 지역연계 예술교육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각 중점 과제별 다양한 학교예술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살펴 본다. <편집자 주>

 [이미선 기자] “저경력 교사들끼리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얼마 없는데 그것도 같은 교과 선생님들끼리 이렇게 모일 수 있어서 기쁩니다. 또 각자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수업에 필요한 점 등 같이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대전이문고 정혜린 교사는 3일 오후 대전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예술교과 저경력 교사 역량강화 위한 교사 멘토링을 앞두고 한껏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전교육청의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가운데 ‘교원의 예술교육 역량 강화’ 일환으로 추진중인 ‘저경력교사 역량 강화’의 목적은 새내기 교사들의 예술 전문성을 키우고 학교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다. 교육 경력이 3년 이하인 중등 음악·미술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 및 교사 멘토링이 실시된다. 

이날 저경력 교사 역량강화 교사 멘토링은 미술 수업 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들을 연극을 통해 경험해 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예술교과 수업 시간마다 다른 공부를 하거나, 미술 재료를 가지고 장난만 치고, 엉뚱한 이야기 등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들의 역할, 일명 롤 플레이를 하면서 저경력 교사들과 선배 교사들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호영민 대전두리중 수석교사는 “요즘 학교는 복잡한 문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혼자 힘만으로는 해결해 나가기 어렵다. 경력이 있는 선생님과 새내기 교사들이 협업해서 같이 나갈 수 있도록 하고자 이 연수를 계획·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나긴 학교생활에 어려움도 있고 즐거움도 있을 텐데 언제나 동료와 선배교사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손을 뻗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예술교과 저경력교사 역량강화는 일회성이 아니라 향후 수업공개와 나눔, 미술수업 파티, 미술 실기 수업 워크숍, 사례발표·자료공유 등의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음악 교과도 7일 오후 1학기 수업 고민 및 나눔을 시작으로 5차례에 걸쳐 교사 멘토링이 진행된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저경력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학교예술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고 현장 밀착형 지원 체제 구축 및 학교 교육활동 안정화, 정보 교류 및 친목 도모를 통한 소통과 협력의 학교예술교육 문화 조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함께하는 학교예술교육활성화 캠페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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