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창사 특집 다큐 스틸컷.
TJB 창사 특집 다큐 스틸컷.

[지상현 기자]TJB는 TJB 창사 27주년 특집으로 다큐멘터리 '열여덟, 홀로서기 연습생'을 오는 13일 방송한다고 밝혔다.

창사 27주년 특집다큐 '열여덟, 홀로서기 연습생'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 가정에서 생활했다가 성인이 되며 사회에 나와야 하는, 소위 ‘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를 조명했다. 

정부의 보호가 종료돼 사회에 나와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수는 매년 2000~3000명에 이른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정부의 자립정착금은 1인당 약 500만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만 18세의 나이에 아이들은 홀로 살 집을 찾아야 한다. 어렵게 집을 구해 보증금 비용으로 쓰고 나면 그 다음은 생활비가 걱정이다. 바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으면 당장 생계가 걱정되는 상황. 

이번 프로그램은 법적으로는 성인이지만 아직 홀로서기에는 어려움이 큰 자립준비청년들의 법적, 제도적 사각지대를 다룬다. 또 보호시설 출신이라는 사회적 꼬리표를 떼고 명실상부한 홀로서기를 하고 있는 청년들의 삶을 담담하게 추적한다.

다큐멘터리를 기획한 TJB 김형민 편성제작국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의 현실과 상황을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사회적 연대라는 울타리 안에서 그들이 진정한 자립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함께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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