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비후보 "비전의 차이가 천안의 미래를 바꿀 것"
-'네트워크 광역경제도시’ 구상 제안
-충남 천안·아산·당진, 충북 음성·진천, 경기 오산·평택·안성, 세종특별자치시 참여하는 ‘네트워크 광역경제도시 협의체’ 구성

한태선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한태선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천안=윤원중 기자] 한태선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13일 “경제전문가의 리더쉽만 있다면 천안을, 글로벌 네트워크 생산체계의 중심으로 도약시킬 수 있다”며 ‘네트워크 광역경제도시’ 구상을 제안했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출마선언문 발표 당시 밝힌 새로운 비전, ‘인구 300만 광역경제권, 新경제수도 천안’을 위한 제안 배경과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서 “‘네트워크 광역경제도시’의 개념은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와 중소도시로 나눠 도시 서열 중심의 발전을 꾀하는 구시대적 전략에서 탈피하자는 것으로 각자 고유의 특성과 장점, 잠재력을 갖고 있는 인근 도시들이 힘을 합해서 분업체계를 구축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21세기 도시발전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 예비후보는 ‘네트워크 광역경제도시’의 강점으로 네트워크 도시들 간의 ▲인구와 공공편익시설 협력, 공간분업 또는 시너지, 수평적 협력, 혁신에 입각한 다양한 경제적 이점 발생 및 공유 ▲통합가치사슬 기반 생산체계가 네트워크 지역 안으로 뿌리를 내림으로써 기술적 학습과정과 산업입지 및 일자리 창출환경 강화, 고급 지식기반 경제로 전환 역량 강화 ▲협력적 분업체계 강화를 통해 도시경쟁력 제고 가능, 네트워크 도시체계 내부에서 대규모 집적경제이점을 누리면서도 위험은 분산할 수 있는 것을 바탕으로 미래의 불확실성에 가장 능동적 대처 ▲네트워크 도시체계를 기업들 사이 네트워크 체계로 발전시킴으로써 중소기업의 네트워크 경제를 강화해 중소기업의 발전 역량을 극대화 ▲단일 도시로는 인구·경제규모의 한계로 공급할 수 없는 고급서비스들을 네트워크 도시 동맹체계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다양한 고급서비스 공급 등을 내세웠다.

이어 “천안은 농업과 제조업은 물론 고급지식산업에 이르는 산업기반과 국가행정의 중심 기능까지 갖춘 아산, 당진, 평택, 안성, 진천, 음성, 세종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며 “이들 도시들을 하나로 묶어  부권 네트워크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고,  후 천안의 100년 경제기반을 확고하게 구축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략이 성공하면 천안은 ‘네트워크 광역경제도시’의 중추도시로서 통합가치사슬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과 산업지능화, 농업의 6차 산업화 등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경제권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 예비후보는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 방안으로 충남 천안·아산·당진, 충북 음성·진천, 경기 오산·평택·안성, 세종특별자치시가 참여하는 ‘네트워크 광역경제도시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플랜을 제시하고 정부 및 국회와 지원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관련 ‘대학, 학계 전문가 중심 포럼’을 구성해 국가차원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수립해 가면서, 네트워크 강화 및 이 안에 대해 투자계획이 있는 국내외 기업들과 접촉해해 투자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 예비후보는 네트워크 도시동맹 실천 수단으로 ▲네트워크 도시동맹 발전을 위한 ‘공동번영기금(네트워크도시 상생발전기금)’ 조성(기금) ▲고급생활 및 공공 서비스 분산배치와 공동 활용 시스템, 네트워크도시 지역화폐 시스템을 통한 역내 거주민 경제적 편익 공유(서비스, 경제) ▲네트워크 동맹도시 내 ‘역내 순환교통망 구성’과 요금할인체계 구축(교통) ▲역내 기반 창업기반 강화, 고급지식노동시장 형성, 농업의 6차산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시스템’ 구축(연구개발) ▲‘네트워크 광역행정체계’구축, ‘네트워크 도시의회’ 및 ‘공동부시장제’ 도입 (행정)으로 제시했다.

한태선 예비후보는 “비전의 차이가 천안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며 “네트워크 광역경제권 전략을 바탕으로 천안을 신경제수도로 우뚝 세우고, 고급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 허리가 두터운 중산층 중심도시, 보편적인 도시서비스를 시민 모두가 누리는 기회균등의 생활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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