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도 이용 가능한 문화·교육 거점기관 활용
인력 채용 시 '지역 청년과 장애인' 우선 채용

최교진 교육감이 15일 (가칭)학생교육문화원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시교육청 제공. 

[김다소미 기자] 남녀공학으로 전환·이전 재배치되면서 1년 가까이 유휴시설로 남아있던 옛 조치원중학교가 ‘학생교육문화원’으로 거듭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계획안을 발표했다.

학생교육문화원은 향후 학생들은 물론 지역민들도 함께 이용 가능한 문화·교육 거점기관으로 활용하고, 총사업비 184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1만 6849㎡, 건축 연면적 793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기능은 성인 대상 평생교육과 학생들을 위한 체험활동 위주 교육 지원, 댄스, 음악, 노래방, e스포츠 등 청소년 문화 공간 활용에 있다. 

운동장과 강당은 넓은 부지 장점을 살려 중장기 계획으로 진행되며, 어린이 놀이시설과 체육시설, 야외 독서공간을 설치해 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공원으로 활용한다. 강당은 체육관이나 독서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운영 조직 구성 및 인력 채용 시 지역 청년과 장애인을 우선 채용함으로써 공공부문 일자리도 확대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그간 세종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의 동반 성장 노력을 지속했다”며 “학생교육문화원 설립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학습도시 세종을 구현하는 핵심 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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