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2명 확진, 천안·아산시 공무원 47명 재택치료

충남 공직사회에서도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충남 공직사회에서도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황재돈 기자] 충남 공직사회에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충남도는 7일 도청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직원은 지난 6일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양성 통보를 받았다.

B직원은 지난달 31일 만난 지인이 양성판정을 받자 PCR검사를 진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2차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같은 층에 근무하는 동료와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한 상황이다. 검사 결과는 7일 오후 또는 8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날 확진자를 제외하고 도 공무원 중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인원은 6명”이라며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와도 2~3일 경과 후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해 재택근무 확대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천안시와 아산시 공직사회는 초긴장상태다. 현재 양성판정을 받고 재택치료를 받는 공무원은 천안 14명, 아산 3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금산군청 공무원 3명도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역 공직사회에 오미크론 비상이 걸리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확진자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충남도내 확진자는 지난 3일 1000명을 돌파한 후 나흘 연속 네자리수를 기록 중이다. 7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467명으로, 이중 천안(430명)과 아산(411명)이 5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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