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411명 확진…보건소 업무 중단 등 초강도 대응 조치

충남 아산시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필수업무 처리를 제외한 아산시보건소 전 직원을 방역관리에 투입하는 등 초강도 대응체계로 들어갔다. 아산시보건소 전경.
충남 아산시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필수업무 처리를 제외한 아산시보건소 전 직원을 방역관리에 투입하는 등 초강도 대응체계로 들어갔다. 아산시보건소 전경.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 아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보건소 및 시청직원, 단기기간제 인원을 집중 투입하는 총력 대응체계로 전환한다. 

7일 시에 따르면, 현재 보건소와 시 안전총괄과가 담당하는 확진자 기초조사 업무를 일원화 하고 단계를 간소화했으며, 격리통지서 및 키트 물품 신속 배송을 위한 퀵서비스를 6일부터 시행한다. 

재택치료자 관리의료기관은 당초 2개소에서 이르면 9일부터 5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보건소의 경우 이날부터 진료(일반, 한방), 제증명발급 등 모든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 반응, 접종예외증명서 발급, 해외 접종력 등록 등 코로나19 관련 업무 및 인허가 등의 법정 필수 업무는 정상 운영한다.

또 확진자 기초 및 역학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8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필수업무를 제외한 보건소 전 직원, 역학 조사원 2명, 시청 지원 10명, 선별진료소 5명, 단기기간제 50명 등을 재편성했다. 

이와 함께 재택 치료 추진단 대응 7명, 기간제 간호사 2명, 단기기간제 17명 등 26명을 집중 투입했고, 선별진료소에 대기인원이 많을 시 시청 직원의 지원으로 상황을 해소키로 했다.

이태규 부시장은 대책 회의에서 "이번 한 달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태규 부시장은 대책 회의에서 "이번 한 달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오전 대책 회의를 주재한 이태규 부시장은 “이번 한 달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보건소를 중심으로 전 부서에서 협력해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2주 연장 ▲코로나19 검사체계 변경 ▲자가격리자, 재택치료자 관리 ▲3차 접종 독려 ▲외국인 밀집 지역 찾아가는 예방접종 추진 ▲대학교 유학생 입국자 관리 사항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보건소 민원 업무를 축소·중단한 점을 시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일반진료 및 각종 건강진단검사 등은 가까운 의료기관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1월 31일 168명 ▲2월 1일 210명 ▲2일 256 ▲3일 221명 ▲4일 192명 ▲5일 281명 ▲6일 411명 등 1일 평균 248.4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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