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부상공회의소 제조업체 134개사 대상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발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전경.

[천안=윤원중 기자] 충남북부권 천안, 아산, 예산, 홍성지역 제조업체들의 올해 1/4분기 체감경기가 다소 상승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시장의 불확실성속에 경기전망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문상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관내 제조업체 134개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실사지수(BSI)가 전분기 ‘94’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97’로 나타났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지수는 ‘81’로 전분기 실적치 ‘69’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 전망치는 자동차·부품제조업 ‘50’, 전기·전자제조업 ‘140’, 기계·금속제조업 ‘111’, 화학제조업 ‘118’, 식음료제조업 ‘92’, 기타 제조업 ‘67’로 조사됐다.

세부항목별 전망치는 매출액 ‘97’, 영업이익 ‘90’, 설비투자 ‘105’, 자금조달여건 ‘100’, 공급망 안정성 ‘100’, 사업장·공장 가동 ‘100’으로 나타났다.

새해 사업계획의 방향에 대한 설문에서는 ‘공격적으로 운영(63.6%)’하겠다는 응답이 ‘보수적으로 운영(36.4%)’하겠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새해 신사업 투자 계획에 관한 설문에서는 ‘기존사업 확장 수준의 투자(63.6%)’라는 응답이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적극 투자(18.2%), 특별한 신규투자 계획 없음(18.2%)보다 많았다.
 
새해 회사 경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설문은 ‘원자재가격 상승(38.4%)’, ‘코로나 여파 지속(28.8%)’, ‘부품조달 등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15.2%)’, ‘국내, 미국 등 금리인상(8.0%)’, ‘탄소절감 등 환경이슈 대응부담(7.2%)’, ‘기타(2.4%)’ 순으로 조사됐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아젠다에 관한 질문에는 ‘경제 활성화(50.6%)’, ‘부동산 안정(19.1%)’, ‘국제관계 대응(10.1%)’, ‘복지 확충(6.7%)’, ‘환경이슈 대응(5.6%)’, ‘기타(4.5%)’, ‘정치 선진화(3.4%)’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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