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대전체육회는 지역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컨디셔닝 현장 실습을 통해 취업 도우미 역할과 현장 실무능력 제고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여간 체육계 고용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체육계열 직업군은 소비자나 스포츠 현장에 직접 대면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는 분야지만 코로나19로 학교 수업 대부분이 비대면 강의로 이뤄져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

대전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는 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해 이승찬 회장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컨디셔닝지원팀과 30여종의 최첨단 스포츠과학장비, 석박사급 연구원 등 스포츠과학 현장실무 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해 대학생들의 실습을 지원했다.

실제로 2021년에는 43명(대전대 3명, 배재대 2명, 우송대 19명, 충남대 19명)이 현장실습을 마쳤고, 올해도 12명(배재대 2명, 충남대 10명)의 대학생들이 현장실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장 실습에 참여 중인 이소윤 학생(충남대 4)은 "지난 여름방학에 현장실습을 하고, 취업과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 겨울방학에 또 신청을 하게 됐다"며 "부상선수 재활훈련이나 다양한 과학적 장비를 활용한 경기력 향상 지원프로그램은 학교 수업에서 배우지 못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 열심히 실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현장실무능력을 향상시켜 본인의 경쟁력을 갖추고 취업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실무교육 기회를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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