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가로림만 갯벌체험 올림픽 준비 중
[서산=최종암 기자] 8일 오전 당진솔뫼성지 일정을 취소하고 평택 공사장화재로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합동영결식에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아산 고(故) 윤보선 전 대통령묘역을 참배한 뒤 오후 가로림만과 롯데케미칼을 차례로 방문했다.
충남 북서안에 있는 가로림만은 태안군과 서산시를 접하고 있는 해양환경의 보고로 안 대표는 이날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에서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로림만이)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가능성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개발과정에서 교통인프라라든지 또 다른 세계적인 홍보라든지, 이런 계획들과 함께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가로림만에서)엑스포 등의 국제행사를 유치해보는 것은 어떠냐”고 맹정호 서산시장에게 제안했다.
맹정호 시장은 “우리 시 자체적으로 금년도에 가로림만 올림픽이라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람들이 직접 갯벌에 들어가서 갯벌 속에서 하는 올림픽이라 젊은이들에게 괜찮은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어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을 방문해 대산석유화학단지 최근 현황과 30년 역사를 공유했다.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대죽리 일원 약 640만 ㎡에 입지해 있는 우리나라 3대석유화학단지이지만,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여수국가산업단지와 미포국가산업단지와 달리 개별입지공장지역으로 성장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현재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LG화학,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석유화학 관련 업종 5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안철수 대표는 이어 서산 동부 전통시장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시민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