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구 대표이사 취임, 매출 1000억 원 대 목표

뱅크그룹이 폴리에틸렌 소재 이음관 전문기업인 ㈜폴리텍을 인수하고, 20일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규 뱅크그룹 회장, 신임 이원구 대표이사. 뱅크그룹 제공.
뱅크그룹이 폴리에틸렌 소재 이음관 전문기업인 ㈜폴리텍을 인수하고, 20일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규 뱅크그룹 회장, 신임 이원구 대표이사. 뱅크그룹 제공.

[한지혜 기자] 뱅크그룹(회장 김정규, 타이어뱅크 창업주)이 폴리에틸렌 소재 이음관 전문기업인 ㈜폴리텍을 인수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파이프뱅크 이원구 사장을 임명했다.

이날 취임식은 세종시 어진동 뱅크빌딩 8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인수 계약은 지난해 3월 파이프뱅크가 뱅크그룹에 포함된 이후 이뤄진 최대 규모의 M&A(기업 인수합병)다.

㈜폴리텍은 34년의 역사를 가진 중견기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등 폴리에틸렌 소재 도시가스, 수도, 플랜트용 이음관, 밸브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또 폴리텍의 기술력은 삼성, SK, LG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았다. 고부가가치 기술제품으로 세계판매 1위의 역량을 보유한 회사로 꼽힌다. 

뱅크그룹은 이번 인수로 파이프뱅크가 보유한 시설을 활용,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폴리에틸렌 파이프업계 1위 파이프뱅크는 현재 세종시에 14만 2148㎡ 규모의 국내 최대 공장 시설을 갖고 있다.

이원구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역사 깊은 회사를 인수할 수 있게 돼 의미 있는 날”이라며 “탁월한 1등 회사를 목표로 두 회사의 조직문화를 포용력 있게 품고, 모든 임직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뱅크그룹 회장은 “파이프 업계 1인자로 세상을 이롭게 해주시길 바란다”며 “자랑스러운 뱅크그룹 일원이 된 임직원분들을 환영하며 직원들의 삶의 질을 올리는 일에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뱅크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타이어 유통전문기업에서 폴리에틸렌 소재 파이프와 이음관 제조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플라스틱 폴리에틸렌 분야 국내 최고의 종합메이커로 성장시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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