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교수노조가 게시한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진은 교수들의 신고로 출동한 금산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CCTV를 확인하는 모습. 
중부대 교수노조가 게시한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진은 교수들의 신고로 출동한 금산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CCTV를 확인하는 모습. 

[지상현 기자]중부대학교 교수들이 게시한 현수막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중부대 공동교수노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 50분께 중부대 충청캠퍼스 내에 설치한 현수막이 절단되거나 훼손된 것을 교수들이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중부대 공동교수노조는 전국교수노동조합 중부대지회와 중부대학교 교수노동조합 교수회의에 소속된 교수들이 함께 활동하는 단체로 대학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 중이다. 

이들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중부대 및 학교법인 중부학원에 대한 감사 결과와 관련해 교내에 이사장 및 총장, 보직교수 등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다수 게시했다.

이번에 훼손된 현수막은 14개로 확인됐으며, 모두 교수들이 게시한 것이다. 

교수노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금산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현장과 CCTV를 통해 무단 훼손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인적사항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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