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하이텍고등학교 양근모 학생(사진)이 한국다문화청소년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금산하이텍고등학교 양근모 학생(사진)이 한국다문화청소년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상현 기자]충남 금산하이텍고등학교는 기계과 양근모 학생(1학년)이 코리아타임스가 주최한 제10회 한국다문화청소년상 최종 심사 결과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양근모 학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늘 밝은 모습으로 남을 배려하며 귀찮은 일에 솔선수범하는 마음이 따뜻한 학생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할 뿐 아니라 전공 자격증을 많이 취득해 모범이 되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특히 입학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용접기능사와 특수용접기능사,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등 4개의 전공 관련 기능사 자격증과 워드프로세서와 정보기술자격(ITQ-아래한글A등급, 한글엑셀A등급, 한글액서스 A등급)을 취득했다. 기능반에 선발돼 방학도 없이 기능을 연마하며 전국기능대회를 목표로 땀을 흘리고 있다.

양근모 학생은 "다문화의 가장 큰 장점은 어릴 때부터 두 문화와 언어를 경험할 수 있어 남들보다 빨리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으로 자신의 시야를 더욱 넓히고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고 다문화 학생들이 다문화 가정인 것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정순 금산하이텍고 교장은 "멋지고 장하고 기쁘다"면서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미래 다문화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지난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