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어송초 농구부.

[지상현 기자]대전시동부교육지원청은 대전은어송초 농구부가 창단 1년만에 강원 철원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초부 3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농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27개 초등학교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 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경기로 펼쳐졌다. 대전은어송초는 예선에서 대구도림초(66:23)와 인천송림초(56:28)에게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한 뒤 제주함덕초와 접전 끝에 주포 신지후(163cm, 가드)가 13득점을 터트리며 32대35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8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인천안산초에게 전반내내 끌려가던 대전은어송초는 후반 짜임새 있는 수비로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며 36:29로 역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는 우승후보인 수원매산초 맞아 2쿼터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후 선수(6학년)는 준결승에서 13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회 감투상(장학금 40만원)을 수상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고유빈 교육장은 "학교의 관심과 지원,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의욕이 넘치는 어린 선수들이 함께 일궈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농구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가지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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