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예산 8조 7113억 원 대비 6688억 원 증가
내달 16일 도의회 본회의서 최종 확정

이창규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이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창규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이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황재돈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예산안 9조3801억 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8조7113억 원보다 6688억 원(7.68%)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창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이른 시일 내 극복해 도민의 일상을 회복하고, 충남에 강점이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이어 "예산안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7조 8200억 원, 특별회계 9187억 원, 기금운용계획 6414억 원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구현을 위해 ▲생계급여 2292억 원 ▲노인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 지원 981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 848억 원 ▲행복키움수당 지원 227억 원 ▲영아수당 지원 210억 원 ▲보육특수시책사업 지원 240억 원 ▲한부모가족 자녀양육비 등 지원 204억 원을 편성했다.

‘풍요롭고 쾌적한 삶’ 실현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280억 원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247억 원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 조성 35억 원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지원 2억 원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166억 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186억 원 ▲통합문화이용권 카드사업 62억 원 ▲대기오염측정소 운영 11억 원 ▲자연소리 힐링길 조성사업(2단계) 23억 원 등을 포함했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 발전’ 분야에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168억 원 ▲충남지식산업센터 건립 138억 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100억 원 ▲산업단지 공업용수시설 150억 원 ▲제조기술융합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59억 원 ▲충남형 스마트공장 구축 16억 원 ▲첨단 화학산업 지원센터 구축(KCL) 15억 원 등을 담았다.

계속해서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마련 및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 목표 실현을 위해서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원 3550억 원 ▲농어민 수당 지원 528억 원 ▲여성·청년 농어업인 행복카드(바우처) 지원 56억 원 ▲공주-세종 BRT 개발사업 11억 원 ▲보령머드박람회 개최 지원 35억 원 ▲저상버스 도입 지원 20억 원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 532억 원 등을 편성했다.

한편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달 1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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