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창현 회장, 양승조 충남지사와 면담 가져
[황재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3일 조창현 회장이 양승조 충남지사를 만나 도내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지원 강화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포신도시 첨단산단 내 들어설 예정인 '충남 콘크리트 협동화시설' 건립비용의 일부를 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콘크리트 협동화시설은 콘크리트 제품 관련 전시장과 연구시설, 시험원 등을 구비해 품질개선과 판로지원 확대, 기업유치 촉진을 위해 추진 중이다.
조 회장은 “협동화시설이 건립될 경우 도내 콘크리트 업체의 제품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수도권 업체가 잠식하는 내수시장을 회복할 수 있고, 업계 매출은 물론 고용효과 증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 사업비 70억원을 55개의 영세한 콘크리트 조합원사가 모두 부담하기는 여건상 어렵다”며 “협동화시설이 내포신도시 내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차원에서 추진되는 만큼 충남도의 건립비 보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로 예산 사정이 좋지 않다”며 “내년도 가능한 최소한의 범위에서라도 반영을 위해 노력해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