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성초가 '희망
대전보성초가 '희망 T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은 보성초 학생이 T셔츠에 그림그리는 모습.

[지상현 기자]대전보성초등학교는 희망샘터에서 10월 27일과 이달 3일 4~6학년 학생 14명이 기후난민을 돕는 '희망 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희망 T 캠페인'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에서 벌이는 캠페인으로 기후난민에게 그림을 그린 T셔츠와 1주일분의 영양부족 치료식을 보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기후난민이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인해 원래 살던 곳을 떠나 더욱 열악한 환경으로 이동해 삶의 질이 심각하게 훼손된 사람들을 말하는데 학생들은 기후난민에게 조그만 손으로 그림을 그렸고, 희망을 잃지 말라는 글도 엽서에 적었다. 

이렇게 완성된 희망T는 기후난민 어린이들에게 영양부족 치료식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나라처럼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들 때문에 정작 다른 나라 어린이들에게 자연재해가 닥치고 피해를 입힌다니 너무 미안하다"며 "우리가 보내주는 희망 T셔츠와 치료식이 그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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