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상처만 주고 사는 내가 반성하고자 구례로 갔다.
구름속의 새처럼
보일 듯 말 듯
자유롭게 살고픈 집 운조루(雲鳥樓)
살림살이가 큰 만큼 걱정이 큰 법이지만
사라진 집과 역사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것도 백년도 넘기지 못하고?
살아남은 모든 유-무생물들은
그만큼 풍파를 잘 견딘 것
바람은 민심에서 부는 것이니깐
남한의 3대 길지(吉地)는
바람과 물의 풍수(風水)가 아닌
200년을 상생(相生)의 조화로 삼았기에 가능했던 것
집근처 100리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경주 최부잣집도 그렇고
여기 운조루 목독(나무로 된 쌀독) 마개의 他人能解도 그렇다.
타인도 열게 하여 주위에 굶주린 사람이 없게 하라
문화 류씨 문중의 따스함은
결국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인 것
오늘 나는
타인에게 줄 건 없을지라도
적어도
상처 주는 입방정이라도 삼가야 할 것인데...
이름: 송선헌(宋瑄憲)
치과의사, 의학박사, 시인
대전 미소가있는치과® 대표원장
충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
UCLA 치과대학 교정과 Preceptor and Research Fellow
대한치과 교정학회 인정의
대한치과교정학회 대전 충남지부 감사
2013년 모범 납세자 기획재정부장관상
2019년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장려상과 입상 수상
저서: 임상 치과교정학 Vol. 1(웰 출판사)
전)대전광역시 체조협회 회장